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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지성을 위한 스페셜티, 인텔리겐치아

지난해 겨울 우리는 뜨거운 촛불을 들며 잘못된 세상을 바꾸고자 거리에 나왔습니다. 그로부터 1년 이 지나 블루하우스의 대표자도 바뀌며 새로운 시대를 가슴 한 켠 아로새길 수 있는 기대와 희망을 가진 채 각자에게 주어진 일상을 충실히 살아 오고 있습니다. 불의에 항거하는 운동가나 비판적 칼날을 날카롭게 들이대는 지식인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그 어떤 사회의 시민들 보다 지성적인 존재였습니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깊숙히 자리매김한 후 우리는 각자 하나의 점이 되어 실로 이전과는 상상할 수 없는 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집단지성 혹은 대중지성이라 부릅니다. 지성(Intelligence)이 누군가의 독점적 소유와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개인들이 모여 창조되는 거대한 움직임으로 본 것입니다. 불확실함과 온갖 위험으로 가득찬 우리 시대에 대중지성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려는 노력의 결과일 것입니다. 소수의 정치인, 지식인이 아닌 각자의 생활, 입장, 태도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올바른 세상에 대한 목소리와 움직임으로 대중지성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인텔리겐치아 Intelligentia는 19세기 용어로 지식 노동에 종사했던 사회 계급을 뜻합니다. 우리 시대의 인텔리겐치아는 지식 노동을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 전체를 의미할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려는 지성적인 노력은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의 관심과 그들의 목소리 전부를 듣는다는 것은 시간이 매우 …

저니커피의 새로운 여행

2017 FW 시즌부터 새롭게 떠나는 저니커피만의 스페셜티 커피 여행 Journey to San Francisco 미국 커피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도시는 많습니다. 하지만 커피 브랜드의 자본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커피를 통해 자유로운 문화를 만드는 장소는 드뭅니다. 저니커피가 이번 시즌 새롭게 떠나는 여행은 커피 한 잔에 자유로운 영혼을 로스팅하는 사람들이 모인 도시, 샌프란시스코 입니다. 그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페셜티를 조만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Journey to San Francisco Coming Soon Peet’s Coffee

바다 아래에서 즐기는 경이로움

몰디브에는 인도양의 푸른 해저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몰디브어로 ‘진주의 어머니’라는 뜻인 Itahaa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스토랑으로 매년 꼽히는 곳이지요.  최근에 대서양의 짙푸른 해저를 보며 즐거운 다이닝을 할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노르웨이 해안선 최남단에 위치한 린네스네스 곶의 <Under 언더>라는 레스토랑입니다. 유럽 최초의 해저 레스토랑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이곳은 건물 절반은 바다 위에, 나머지 절반은 바다 아래에 있는 신묘한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의 이름인 <Under>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아래’는 ‘경이’라는 말로도 번역될 수 있습니다. 험준한 해안선을 살짝 걸치는 모습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해안선의 일부가 되어 해저 5m에 머물 수 있는 이 곳은 두꺼운 콘크리트 구조로 어떠한 해상 환경의 변화에든 거뜬하게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단순히 레스토랑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자체가 해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공 산호초의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노르웨이의 해저 연구 기지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서양 해저에서 즐기는 경이로운 풍경과 다이닝. 노르웨이에 가게 된다면 <Under>에서의 식사를 꼭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www.under.no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는 간단한 방법

스페셜티 커피를 충족시키는 세 가지 조건 스페셜티 커피 Specialty Coffee는 아래의 3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진정한 스페셜티(Specialty)라 할 수 있습니다. 1. 원두 산지의 환경, 생산자, 기후라는 지역성의 가치(Locality) 2. 산지의 독특한 특징에서 커피 본연의 맛과 향(Originality) 3. 커피 본연의 테이스트를 훼손하지 않으며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려는 의지(Will) 저니커피가 제공하는 스페셜티 커피 또한 정직한 생산자와 건강한 산지, 원두 본연의 맛과 향 그리고 저니커피의 의지(Will)가 모여 당신에게 최고의 커피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겨울의 시간을 가장 멋지게 살아가는 방법

겨울의 시간을 가장 멋지게 살아가는 방법, 아이슬란드의 Deplar Farm 이번주부터 한껏 기를 품은 추위가 우리의 콧날을 매섭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시 한번 겨울이 우리 곁으로 찾아온 것이지요. 겨울이 되면 몸이 움츠러들며 밖으로 여행 가기 힘든 때입니다. 이른바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장난스런 말에 더욱 공감이 되는 계절인 것이지요. 그렇지만 오직 겨울이기에 더욱 멋진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지구의 가장자리라 불리는 아이슬란드입니다. 아이슬란드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수많은 다큐 및 포토그래퍼 작가들이 사랑하는 나라로 정말로 멋진 자연의 풍광과 아름다운 삶이 녹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슬란드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숙박 장소가 있습니다. 본래 양떼 농장이 있던 곳으로, 미국의 크리에이티브 여행 그룹 <Eleven Experience>가 새롭게 창조한 와일드 리조트 Deplar Farm입니다. Deplar Farm이 추구하는 여행의 경험이란 “예외적인 것의 경이로움”입니다. 흔히 여행이라는 시간은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을 초월하는 것이라면, 이 곳에서의 시간은 익숙치 않은 일상으로 초대 받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Deplar Farm에 들어서면 처음엔 이국적인 모습에 놀라지만, 점차 몸과 마음이 편안해져 마치 오래간만에 찾아 온 집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연결된 창문을 바라보면 아이슬란드의 겨울이 한눈에 보입니다. 겨울의 풍광을 집 안의 거주자 시점으로 연결함으로써 가장 자연스럽게 겨울을 보내는 최고의 방법을 …

모로코를 사랑한 이브 생로랑, 그의 뮤지엄

위대한 디자이너는 스타일 뿐만아니라 삶의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프랑스 천재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은 여성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는 유혹이나 우아함과 같이 누군가의 평가에 의존하는 단어가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멋을 이야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브 생로랑에게 모로코의 마라케쉬는 단지 에스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자신만의 멋을 여유롭게 표현할 줄 아는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었습니다. 지금 이브 생로랑은 떠났지만 모로코 마라케쉬에는 그의 철학, 패션, 삶의 방식을 이야기하는 뮤지엄이 남았습니다. 이브 생로랑 모로코 뮤지엄은 북아프리카의 뜨거운 낮빛을 따뜻하게 반향하는 붉은 벽돌이 인상적입니다. 건축 회사 Studio KO는 빛의 아티스트 <제임스 터렐>과 모로코의 ‘안뜰’에서 영감을 받아 이 뮤지엄을 기획했습니다. 빛이 부드럽게 내리며 관객의 동선이 유기적으로 흐를 수 있게 설계된 이브 생로랑 뮤지엄은, 마라케쉬에서 자신의 컬렉션을 위한 아이디어를 그려나갔던 위대한 디자이너의 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www.museeyslmarrakech.com

책을 읽다, 커피를 마시다

도서관으로 떠나는 커피 여행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안락한 공간이 되어주는 곳이 있습니다. 비단 집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에 대해서도 누군가는 제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으며 마음의 안정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공간이란 사람이 머무는 장소일 뿐 아니라 사람들 간의 애정이 깃들며 추억이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니커피는 커피를 마시는 장소이지만 향미 깊은 커피를 통해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여행의 시간이 흐르는 공간이 되고 싶어 합니다. 하늘이 높고 날씨가 적당히 쌉쌀하여 달콤한 가을에 어떤 곳이 당신의 안락한 공간이 되어줄까요. 역시나 독서의 계절이기에 책을 보며 잠시 생각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도서관이 아닐까요. 조용히 멍 때리듯 책을 보아도, 가을 날씨에 취해 책을 보면서 졸음을 청하더라도 도서관은 이 모든 것이 괜찮다 토닥여주는 곳입니다. 책을 읽으러 떠나기 좋은 여행의 장소이자, 저니커피 드립백을 챙기고 책 한 권을 펼친 채 커피 한모금 맛깔스럽게 마실 수 있는 좋은 도서관들을 소개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시에는 도서관이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디자인북과 홈에디트에서 ‘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뽑인 국립세종도서관은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한 외관과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마치 책을 펴놓은 듯한 곡선을 표현한 아름다운 외관은 물론 건물 …

여행에서 마주친 숭고의 미학

19세기 숭고의 미학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화가 프리드리히(Friedrich)는 광활하고 신비한 느낌의 풍경화를 통해 자연의 힘에 마주한 인간의 나약함 그리고 자연에 대한 숭고함을 그렸습니다. 웅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이 느끼는 겸손함은 자신이 딛고 있는 이 땅과 하늘에 대한 숭고함으로 이어집니다. 여행에서 마주친 숭고미 포토그래퍼 구스타프 빌라이트는 여행 속에서 만난 새로운 숭고미를 포착합니다. 프리드리히의 작품처럼 그의 사진 속 앵글은 한 인간이 딛고 있는 세계의 웅대함에 맞춰 있습니다. 그는 자연스런 대상에 대해 익숙치 않은 시선을 사진 속으로 보다 넓게 가져옴으로써 새로운 숭고미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guworld.com

흑백의 고요한 감각

A Sense of Tranquility 자신을 포토그래퍼라 부르길 원치 않은 자유로운 아티스트 노엘 오즈발드(Noell Oszvald)가 흑백의 고요한 송가를 빛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는 금번 작품에서 칼라를 완전히 배제하여 전달하려는 본연의 감정에 집중합니다. 자연과 오브제 그리고 그 안에 교감하는 인물의 표현을 오로지 흑백의 선율 위에 놓음으로써 진실된 감정이 스스로 돋아나는 느낌입니다. 특히 사각형은 그의 작품에서 주효한 모티브입니다. 흑백의 강한 대비로 표현된 사각형은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동시에 모델과 풍광의 멜랑콜리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그의 작품은 우리 내면의 깊은 정서를 자극합니다. www.noelloszvald.com

Kinfolk Fantasia

마리아 플로에는 현대의 신화와 환상을 다소 인위적인 몸짓을 통해 포착해내는 프랑스 포토그래퍼입니다. 그녀의 작품은 여행, 환상, 안정, 침묵, 휴지 등의 주제를 가지고 다소 모순적인 이미지를 그려냅니다. 가장 도회적인 풍경 속에서 자연의 느낌을 가져오면서도 때론 자연 속 풍광 위에 도시의 냄새를 자아냅니다. 어쩌면 킨포크 판타지아라고 할 수 있는 그녀의 사진을 만나봅시다. 커피를 통해 일상에서 만나는 킨포크 판타지아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