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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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위에 사람과 우주를 끈으로 엮다

브라질 출신의 아티스트 랑디니(Janaina Mello Landini)는 밧줄과 로프, 실을 엮어 거대한 설치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작가입니다. 그녀가 선보인 작품은 사람 혈관의 연결망(Network)를 로프로 만들어 하나의 나무로 다시금 직조한 것입니다(아래 사진 <Ciclotrama 20>). 마치 프랙탈 이론을 미술관 공간 전체를 활용하여 표현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녀는 혈관의 연결망과 자연이 지닌 시각적 유비를 좀 더 심화시켜 나갑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밧줄은 생활의 한 오브제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을 닮은 유일한 오브제다. 풀고 묶고 다시 풀고하는 대상인 밧줄은 삶의 역정과 파노라마와 닮아 있으며 동시에 자연과 우주의 시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밧줄의 끈을 엮으면 엮을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것처럼, 랑디니의 작품 세계 또한 시간이 갈수록 그 형체가 복잡하지만 단단하고 끈끈한 의미를 전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www.mellolandin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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